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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1, 1억5000만달러 융자 신청

파산설이 나돌고 있는 한인 의류기업 포에버21이 대형 매장의 규모를 줄이고, 1억5000만 달러의 융자를 신청하는 등 경영 정상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에버21은 웰스파고와 프라이빗 에퀴티 투자회사 TPG와의 협상을 통해 1억5000만 달러 융자를 받아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건물주와 매장 규모를 줄이는 협상을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자로 보도했다. 좀처럼 외부 투자를 받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포에버21이 이번처럼 대규모의 융자를 일으킨 자체도 드문 일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난 7월께부터 LA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체들 사이에 포에버21의 파산설이 나돌았던 것도 결국 매출 부진으로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포에버21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한 4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은 포에버21이 최근 수 년 사이에 매출과 수익 감소로 고전하고 있다고 말한다. 포에버21의 매출 부진은 싼 가격의 옷을 선호하면서도 대형 체인점에서 파는 똑같은 옷이 아닌 개인의 멋을 살릴 수 있는 독특한 옷을 사려는 10대들의 트렌드 변화를 미처 쫓아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패션업계의 해석이다. 포에버21은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 21레드라는 신규 저가 브랜드를 론칭하고 9만~10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대형 매장 크기를 줄이는 등 다양한 수익 구조 개선 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문호 기자

2015-09-01

포에버21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하다 '덜미'

한인 운영 유명 의류 소매업체인 포에버21이 불법 복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 등으로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포토숍.아크로뱃 등 유명 소프트웨어 개발.제작업체 어도비(Adobe)와 오토캐드 등의 소프트웨어로 알려진 오토데스크(Autodesk) 코렐드로 등의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캐나다의 코렐(Corel) 등 3개 업체는 지난 28일 포에버21이 고의적으로 이들 회사의 소프트웨어 63종을 무단 복제해 사용해 왔다며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에 소프트웨어.사무기기 압류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구체적인 배상요구 금액은 재판 과정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배상의 내용에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사용해 포에버21이 벌어들인 이익과 징벌적 배상금도 언급하고 있어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질 경우 배상 규모는 매우 큰 액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원고 측이 소장에서 "포에버21은 어도비가 이 문제와 관련해 접촉한 후에도 불법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했다"고 밝히며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행위를 한 점을 부각시키고 있어 재판에서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2015-01-30

'포에버 21' 본사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 도입

유명 여성 의류소매체인점인 '포에버 21'이 최첨단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포에버 21은 LA 인근 링컨 하이츠에 들어선 본사 건물 지붕을 태양열 시스템 지붕으로 교체했다. 5.1 메가와트(DC) 효율이 가능하다. 이번 포에버 21의 지붕은 LA 시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 지붕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가주에서도 세 번째로 크다. 이 소매체인점은 LA 수도전력국(LADWP),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 업체인 퍼마시티, 그리고 건축업체 웨스트 힐스 등과 함께 태양열 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LADWP는 태양열 에너지 이용을 적극 장려하는 피드-인 타리프(Feed-in Tariff)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다. 포에버 21의 장도원 회장은 "청정 에너지 사용을 선도하는 기업이 돼 기쁘다"며 "또, LA에서 가장 큰 태양열 지붕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자부심이 크다"고 설명했다. 퍼마시티의 조나단 포드 CEO 역시 "포에버 21 건물에 설치된 태양열 시스템은 현 태양열 시장에서 최첨단 기술이 사용된 것"이라며 "향후 25년 동안 효과가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에버 21의 이번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연 13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박상우 기자

2015-01-23

'포에버 21' 잇단 피소…매장서 넘어져 150만달러 손배소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유명 의류 소매점 '포에버21'을 상대로 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다호에 거주하는 조해나 팔머는 지난 10월 29일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에 포에버21을 상대로 150만 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팔머는 지난 2012년 6월 2일 오후 1시쯤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포에버21 매장에 들어서다 입구 근처에서 미끄러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팔머는 소장에서 "포에버21측의 소홀한 매장 관리로 인해 바닥이 젖어 있어 위험한 상태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사전에 충분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시정하지 않아 결국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포에버21은 사전에 바닥이 젖어있다고 경고를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팔머는 이번 사고로 머리와 목 어깨, 허리, 엉덩이, 팔, 다리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팔머는 소장에서 "포에버21은 피해 보상 100만 달러와 치료비 50만 달러 등 150만 달러를 물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 9월 29일에는 포에버21 앨라배마 매장에서 창고 매니저(stockroom manager)로 근무했던 바비 로가 연방법원 앨라배마 남부지법에 역시 포에버21을 상대로 한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로는 2007년 4월 16일 후버에 있는 포에버21 리버체이스 갤러리아 매장에 고용돼 2013년 8월부터 창고 매니저로 승진했다. 하지만 2개월 후 포에버21은 빅투우스 호일필드를 새 창고 매니저로 임명했다. 그는 40세 이하였다. 로는 소장에서 "같은해 11월 호일필드가 스토어 매니저에게 '로가 언제쯤 그만둘 것 같냐?'고 물었고 스토어 매니저는 그날 오후 나에게 '언제쯤 은퇴할 것이냐?'고 물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14년 2월에도 40세 이하의 다른 창고 매니저가, 지난 6월에도 다른 이가 창고 매니저로 임명됐다"며 "내가 창고 매니저직을 수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 때문에 차별을 당했다. 이는 연방법인 고용상연령차별금지법(ADEA)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ADEA는 고용주가 40세 이상의 자를 나이를 이유로 고용 영역에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소장에는 정확한 손해배상요구 금액은 명시되지 않았다. 서승재 기자

2014-12-10

머빈스 인수 추진 '포에버 21' 전부냐? 일부냐?

금융위기가 소매경기 침체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회장 장도원)의 공격적인 경영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이 매장정리에 나서고 기존 사업도 축소를 계획하고 있지만 포에버21은 머빈스 인수 대형 신규매장 오픈 주식 및 부동산 매입 등 더욱 거침없는 확장경영을 계속하고 있다. LA다운타운 한인 의류업계에서는 포에버 21의 파산한 대형 의류업체 머빈스 인수설이 꾸준히 돌고 있다. 다만 머빈스의 150여개 전 매장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가 하면 수익성이 높은 30여개 매장에 대한 인수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도 있다. 이와 관련 포에버21측은 "(머빈스측과) 아직 협상중이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혀 머빈스 인수협상이 아직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포에버21측은 "사업확장과 함께 대형매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머빈스 매장인수로 이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텍사스 휴스턴 다운타운에 2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매장을 오픈한 포에버21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1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같은 포에버21의 확장경영은 미국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 주 서울 명동매장에서 한국진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고 영국 런던에는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인수 유럽 진출 교두보를 삼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또한 LA다운타운 본사 인근부지를 최근 새롭게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포에버21은 LA다운타운 본사 인근 블럭을 통채로 소유하고 있는 등 LA다운타운 지역에서 부동산을 가장 많이 소유한 단일 기업중 하나로 부상했다. 한국 증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포에버21의 장도원 회장은 지분 90%를 보유한 투인베스트먼트와 일임자문사 새턴투자자문을 통해 최근 한국 최대 온라인 샤핑몰인 인터파크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 5월 인터파크의 지분 8.17%를 매수해 화제를 모았던 장 회장은 이후 추가 매입을 계속해 지분을 12.76%로 늘렸으며 11월 초 또 다시 집중매입을 통해 지분을 16.64%까지 늘린 상태다. 이같은 포에버21의 공격경영 뒤에는 불경기에도 매출실적이 괜찮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인 의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에는 포에버21처럼 잘 되는 데가 없다. 최근 1만장 이상 의류를 주문하는 곳이 포에버21 밖에 없으며 포에버21과 거래하고 있다고 해야 융자라도 받을 수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할리우드의 포에버21 매장을 찾은 한 한인 관광객은 "포에버21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패션이 좋다는 입소문이 한국에도 퍼졌다"며 "지갑이 얇지만 패션에 민감한 젊은층들에 입고 싶은 충동을 주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김기정.서기원 기자 kijungkim@koreadaily.com

200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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